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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일하다보면 많은 손님들중에 시간이 흘러도 잊혀지지 않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도 거의 10년전쯤에 일할때 단골이었던 손님이 아직도 인상깊은데 그분은 항상 정해진 시간에 오셔서 카라멜 에스프레소만 주문했기때문입니다. 그 시절에는 정말 에스프레소를 시키는 사람은 거의 없었고 간혹 아메리카노와 헷갈려서 에스프레소 주문후에 당황하시면서 물을 부어달라고 하는 에피소드가 많았습니다.

에스프레소

그 손님은 텀블러를 가지고 오셔서 카라멜 에스프레소를 테이크아웃했는데 제가 보기에는 큰 텀블러에 적은량의 에스프레소를 넣는것이 어색했습니다. 그래서 혹시 가져가서 물을 부어서 아메리카노로 드시는건지 물어본적이 있는데 그것이 아니라 에스프레소는 식으면 맛이 없어져서 보온이 되는 텀블러에 넣어서 출근하면서 천천히 마신다고 들었습니다. 그후에 너무 궁금해서 에스프레소를 처음 마셔본뒤로 지금까지도 즐기게 되었습니다. 

에스프레소추출

에스프레소를 생각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생각이 양은 조금주면서 쓴맛이 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카페에서는 많이 판매되지 않는 메뉴이지만 이탈리아 사람들은 즐겨마시는 커피입니다. 에스프레소는 빠르다와 같은 어원의 이탈리아어로 짧은 시간에 높은 압력으로 추출한 고농축 커피입니다. 강한 압력으로 드립커피보다 진하고 강한 향과 맛을 가지고 있어서 커피의 심장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에스프레소는 추출양과 시간에 따라 리스트레토, 에스프레소, 룽고, 도피오등 4가지 종류로 나누어집니다.

에스프레소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 마시는법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많이 알려진 방법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따뜻한 에스프레소가 식기전에 한번에 마시거나 처음에 먹은후에 에스프레소를 약간 남겨둔후 에스프레소의 향과 맛을 음미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리고 설탕을 넣거나 초반에는 에스프레소로 마시고 얼음컵을 요청해서 아메리카노로 마시는등 사람에 따라 방법이 아주 많습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에스프레소를 마시다보면 내가 맛있게 마실수 있는 방법을 새로 개발할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책에서 추천하는 에스프레소 맛있게 마시는법은 눈, 코, 입을 사용해서 3단계로 맛보는것입니다. 에스프레소의 크레마를 눈으로 보고 커피의 향을 맡은후 한두모금으로 빠르게 마시면 에스프레소의 진가를 느낄수 있다고 합니다.

핸드드립에스프레소

저는 커피가 맛있다고 추천하는 가게에 가면 꼭 에스프레소를 주문해서 마십니다. 크레마와 커피의 향미를 맛보면서 신선한 원두인지 어떤 종류의 원두를 블렌딩했을지 나름대로 평가를 하면서 커피에 대해 공부를 합니다. 에스프레소는 모든 커피메뉴의 기본이므로 이것으로 그 가게의 커피맛을 알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금도 에스프레소를 시키면 혹시 잘못 주문한것은 아닌지 물어보는 경우가 많은데 앞으로 에스프레소의 매력에 빠지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서 보편적인 커피메뉴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댓글
  • 프로필사진 수상한바리스타 ㅋㅋ 리스트레또 에스프레소 룽고는
    추출 시간에 따라서 이름을 달리하는 것 이지만,
    도피오는 투 샷 이라는 의미의 메뉴...
    서두에 언급한 것은 싱글 샷이 기준이죠.
    2018.09.04 21:55 신고
  • 프로필사진 친절한 플레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쓰다보니 말이 좀 꼬였네요ㅠㅠ 2018.09.04 22: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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